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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
하느님께는 경계가 없다
서 언
요나서는 단지 2열왕 14,25에서 똑같은 이름을 가진 예언자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예언서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쓴 연대는 그보다 상당히 후대에 속한다. 그리고 그 문체와 주제가 보통 시문 형식으로 쓴 예언서들과 매우 다르다. 예언자들은 보통 이방인 나라들을 위협하고 있는 반면, 요나서는 니네베인의 회개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가장 증오하던 백성 가운데 하나인 니네베 사람들에게 자비를 선포하고 있다. 예언자들은 정치사회 상황에 굳게 뿌리박고 있다. 요나는 공기 중에 흩어져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사실상 요나서는 지혜서에 가깝다. 이 책은 역사서 부류에 속하지 않고 비유식으로 펼쳐진 이야기에 속한다. 국가의 신이 아니라 온 인류의 하느님이신 주님의 자비라는 주제, 주님께서는 만민이 회개하여 살기를 바라신다는 주제를 조명한 일종의 ‘소설’이다(4,2).
이 작품은 귀양살이 이후에 생겨났다. 이때에 유다 백성은 지나치게 배타적인 국수주의에 갇혀 있었다(참조. 에즈 4,1-3; 느헤 13,3). 이 사실은 ‘의인’이라는 요나의 편협함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길은 인간의 길과 다르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잔인하게 억누르던 아시리아 수도 니네베의 이방인도 구원하고자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피조물이 멸망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참조. 지혜 1,12 이하). 그리고 하느님께서 보기에는 그 누구도 치유할 수 없을 만큼 멸망할 상태에 있지 않다(참조. 에제 18,23.32; 루카 15).
이 책은 고래 이야기로 유명하다. 사실상 복음서들은 요나라는 인물과 그의 모험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예표로 여긴다.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삼 일 동안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땅의 뱃속에서 삼 일 동안 계셨다. 그리고 부활한 다음에는 요나처럼 대낮으로 돌아오실 것이다(마태 12,39-41과 그 병행 구절).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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