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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서 언
예언자들은, 백성이 처한 현재 상황을 과감하게 문제로 삼고, 미래 상황을 엿보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늘 황홀한 매력을 주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예언자를 점쟁이와 혼동한다. 어떤 사람들은 예언자들이 어떤 절대적인 새로운 것을 가르친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참된 예언자는 자기 백성의 참된 전통을 지켜 주는 사람이다. 참된 전통은 특권층이 자기네 이익을 지키고 지배권력을 정당화하고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수많은 ‘전통들’ 속에서 잃어버리거나 일그러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닌 참된 전통의 핵심은 ‘이집트 탈출의 믿음’이다. 다시 말해서, 그 핵심은 모세에게 계시된 참된 하느님과 다시 만나는 데 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탈출 20,2; 신명 5,6) 따라서 예언자란 당신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하게 하신 하느님의 해방 활동에서 영감을 받고 그 영감으로부터 출발하여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당신 백성의 미래를 위한 하느님의 계획을 보여 주는 사람이다. 예언자의 활동은 듣는 이들에 따라 그리고 역사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각 예언자는 자기의 독특한 문체를 가지고 있으며, 특정한 상황 앞에서 고발도 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언자들의 활동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큰 흐름을 알 수 있다. - 회개하고 불의한 사회 체제를 바꾸라고 요구한다. 그것은 백성이 하느님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바빌로니아에서 귀양살이를 하기 전에 활동하던 예언자들에게서 이 주제가 주로 나타난다. - 자기네 땅을 잃고서 자기네 본모습까지 잃을 위험에 처한 백성에게 자극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하여 희망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주님께 대한 믿음과 그 믿음으로 이루어 냈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함으로써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다.
예언서는 깊고도 기운찬 믿음을 지닌 사람들의 생애와 활동을 증거한다. 그 사람들은 백성으로 하여금 심판을 내리고 구원을 주시는 하느님과 늘 새롭고 책임성 있는 관계를 맺게 하려고 노력한다. 예언문학은 다양한 모양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이고 공통적인 구분 방법은 대 예언자들과 소 예언자들로 나누는 방식이다. 이렇게 나누는 것은 대 예언자들이 더 중요하고 소 예언자들이 덜 중요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기록물의 분량 때문이다. 대 예언자들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다니엘 네 명이다. 소 예언자들은 바룩,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드야, 요나, 미카, 나훔, 하바쿡, 스바니야, 하까이, 즈카르야, 말라키 열 세 명이다.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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