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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서
하느님께서는 충실한 사랑이시다
서 언
호세아는 북부 왕국에서 예로보암 2세 통치 말기에서부터 사마리아가 무너지기까지(주전 750-722년) 활동을 했다. 호세아가 받은 모든 박해는 깊은 개인 체험으로 새겨져 상징처럼 변했다(호세 1과 3). 그는 온 마음을 기울여 자기 아내를 사랑했다. 그런데도 아내는 그를 버리고 다른 애인들과 놀아났다. 배신당한 그의 사랑은 개인의 좌절을 이겨내고 엄청난 선포의 힘을 갖게 되었다. 즉 예언자 호세아의 처지는, 늘 충실하고 사랑이 가득한 하느님과 당신을 버리고 우상들을 만나러 달아난 당신 백성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이렇게 호세아는 자기가 창녀 짓이라고 부르는 온갖 종류의 우상숭배를 단죄하는 사람이 된다. 이때부터 이 비교는 성경의 저술물에서 끊임없이 나올 것이다. 호세아에 따르면, 그런 ‘창녀 짓’은 우상 앞에서 절을 하는 짓만을 가리키지 않고, 예속과 경제적인 착취를 불러올 강대국들과 맺는 정치 동맹까지를 가리킨다(7,8-12; 8,9-10). ‘창녀 짓’은 또한 재력과 군사력에 기대어(8,14; 12,9) 온갖 불의를 저지르면서 극소수 사람들의 이익을 감싸 주는(7,3-7) 국가가 저지르는 못된 짓을 가리키기도 한다(4,1-2; 6,8-9; 10,12-13). 그렇지만 호세아는 그저 고발인에 그치지 않고, 또한 회개하여 당신을 인정하기만 하면 당신 백성을 구원하려 하시는 하느님의 충실하고 자비로운 사랑을 선포하는 사람이 된다.
예언자가 보기에, 하느님을 아는 것은 지적인 능력이나 태도에 있지 않고,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광야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계획에 따르는 실천을 통하여 보여 주는 사랑에 찬 애착에 있다. 그런 실천적인 애착을 보일 때,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새로이 당신 아내로 맞이하여 온 애정을 기울이고(2,4-5), 또 아들처럼 여기실 것이다(호세 11).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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