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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드야서
연대의 결핍에 맞서
서 언
스물 한 절(節)로 된 이 ‘책’에서 오바드야는 억압자 앞에서 가난하고 힘없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나라가 바빌로니아에게 많은 것을 빼앗기고 망해가고 있다. 이때 오바드야가 나서서 형제 나라 에돔(창세 25,19-28; 36,1)이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대신 강한 부자들을 편들었다고 비난한다. 에돔은 사태를 즐기고 있었다. 땅을 정복하는 데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 약탈과 박해와 살인에 동참하고 있었다. 선택받은 사람들과 보호를 청하는 사람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었다(11,14). 그리고 그런 모든 못된 짓을 복수심으로 행하고 있었다. 과거의 불목을 용서하지 않고 있었다(참조. 2열왕 8,20-22). 에제키엘이 말하는 것처럼, 에돔은 ‘영원한 미움’을 간직하고 있었다(에제 35,5).
그밖에도, 에돔인은 자만심에 가득 차 있었다. 자기네를 이길 자가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3절). 자기네 지혜와 자기네 전사들의 용맹성을 내세우면서 잔뜩 부풀어 있었다. 그래서 예언자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공격을 당하는 형제 나라 에돔에게 동맹국들이 등을 돌릴 때(5-9절) 그 지혜가 무지로, 그 용맹성이 비겁함으로 변하리라고 말한다. 오바드야는 유다 왕국도 죄가 없지 않고 그래서 그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상황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지만, 역사상 그런 결정적인 순간에 형제국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에돔에게 큰 잘못이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예언자의 결론을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18절). 사실상 우리는 에돔이 자기 형제국에 대하여 분노를 되새겨서는 안 되고 또한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하여 야비하게 기뻐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이 그에 대해 앙갚음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성경의 다른 기록물들은 우리가 우리 형제들의 용서에 기대를 걸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도 형제들을 용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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