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언
하느님께서는 백성의 체험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서 언
여러 가지 짧은 격언과 문장과 몇몇 더 긴 문장을 모아 놓은 잠언집은 정말 이스라엘 지혜를 간추려주고 있다. 잠언은 잘 짜인 짧은 구절로써 체험을 통하여 얻어진 진리를 표현하고 날카로운 관찰을 쉽고 또렷하게 나타낸다. 잠언은 백성이 삶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체험에서 나온 가르침으로서, 그 목적은 복잡한 상황을 풀어 밝혀 주고 이정표처럼 인생의 방향을 가리켜 보이는 데 있다(1,1-7). 잠언집은 어떤 한 저자에 의하여 모두 기록된 것이 아니며, 어떤 한 시대에 속하지도 않는다. 잠언집 대부분은 민간 체험에서 생겨난 것으로서, 솔로몬 시대부터(주전 950년) 귀양살이 이후 두 세기까지(주전 400년) 가르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현자들에 의하여 수집되고 다듬어지고 편집되었다. 잠언집을 솔로몬 왕에게 귀속시킨 것은 현자로서 그의 명성 때문이다(1열왕 3―5). 그러나 잠언 집에 나타나는 여러 부제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잠언이 여러 시대와 손을 거쳐서 거듭 수집되었음을 쉽게 알아볼 수가 있다. 이 책 역시 생명을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말씀을 모든 시대의 다양한 상황과 사건을 통하여 전달하시고, 백성은 자기네 체험, 관찰, 성찰, 직관으로 그 말씀을 파악하고, 그런 다음 간단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그 말씀을 표현했다. 이 단순한 문장은 일반적으로 존재와 인생의 다양한 문제에 관한 기다란 논의보다 훨씬 더 깊이가 있다. 이 책은 그 전편에 걸쳐 민간 문화뿐 아니라, 특히 백성이 하느님께로부터 나오는 지혜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종교적 깨달음을 높이 평가하라고 초대한다. 하느님의 지혜는 지식이 많은 똑똑한 사람들보다도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쉽게 깨닫고 터득하도록 베풀어 주시는 선물이다(마태 11,25).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
|
|

본당의 역사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