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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작성자 교육분과
작성일 2021-02-12
ㆍ조회: 171  
열왕기 :: 영광에서 패망으로

 

 

열왕기 상하권

 

영광에서 패망으로

 

서 언

 

열왕기 상하권은 사울과 다윗으로 시작하는 군주제 이야기에 이어서 주전 971년부터 561년까지 일어난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솔로몬이 죽자 제국이 두 나라로, 즉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은 북부 이스라엘 왕국과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은 남부 유다 왕국으로 갈라진다(주전 931). 사마리아는 주전 722년에 아시리아에 의하여, 예루살렘은 주전 586년에 바빌론에 의하여 무너진다. 이 책들은 사건을 세부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백성과 그 백성을 다스리던 왕들의 역사에 관한 비판적 성찰을 제공한다. 즉 하느님께 충실하면 복을 받아 번영하고 불충실하면 저주를 받아 멸망하고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참조. 2열왕 17,7-23).

 

먼저 우리는 정치권력에 대한 신학을 다시 한 번 마주치게 된다. 즉 왕은 하느님께 충실하여(1열왕 2,3) 오로지 하느님께 속한(1열왕 3,8-9) 백성을 섬기면서(1열왕 12,7) 지혜를 가지고 정의롭게 다스려야 한다. 그러나 왕들은 늘 불충실하고 주님께서 싫어하는 일을 행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인에게 나라를 팔아먹고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백성을 탄압하고 수탈한다. 그 결과 이스라엘과 유다는 멸망한다.

 

성전과 예언 활동은 이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전은 국가의 모든 상황에서 백성 전체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하여 다시 모이는 장소다(1열왕 8). 요시아의 개혁은 성전에서 거행하는 경신례로부터 출발하여 백성 전체를 다시 뭉치게 하려고 노력을 기울인다(2열왕 2223). 예언자는 백성의 의식을 생생하게 유지시키고 사회관계를 감독하고 왕들의 정치활동을 비판하는 사람이다. 예언자에게는 정의와 인권을 존중하도록 하는 일이 늘 맨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언자는 종교와 윤리와 정치 분야에서 일정한 몫을 하면서 그 모든 것이 백성의 유일한 왕이신 하느님께 매여 있어야 함을 분명히 한다(이사 6,5; 44,6; 참조. 즈카 14,16).

 

군주제에 속아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하고 나서야, 백성은 옛 지파들의 평등 사회의 이상으로 되돌아온다. 그 평등 사회의 이상을 예레미야는 새로운 계약, 즉 백성 자신이 하느님을 알게 됨으로써 누구 또는 어떤 것도 통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리는 사회가 이루어지는 상태로서 표현하고 있다(예레 31,31-34). 사실상 권능은 하느님의 본질에 속하고 인간의 본질에 속하지 않는다. 인류는 상대적인 인간들, 다시 말해서 정말 인간다워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이 따뜻하게 나누는 인간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실현해가야 하는 존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은 늘 역사의 지평에서 떠오르는 하느님의 나라가 민주적으로 하나를 이룬 인류가 나오는 상태라고 말한다. 그런 인류 안에서는 더 이상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도 없고, 힘없는 사람이나 권세 있는 사람도 없으며, 형제애와 나눔만이 흘러넘칠 것이다. 권위가 존재하는 최종 의미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몸 바치는 데 있다. 권위는 필요가 없어지고 사라질 때까지 스스로 작아져야 할 소명을 받고 있다. 역사의 진전은 사람들 사이의 친교와 나눔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권위와 권력이 스스로를 절대화하려는 온갖 시도는 역사 과정을 후퇴시킨다. 그렇지만 그런 모든 시도는 결국 실패하고, 도도한 역사의 물결은 하느님이 정해 놓으신 목표, 즉 하느님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가게 되어 있다.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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