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목요일 ’25/01/16

우리는 가끔 기도하면서도, 실제로 자신이 바치는 기도가 이루어질지 하는 의구심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예, 현실적이지 않고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감히 청할 엄두도 못 내고, 또 청하지도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병 환자는 예수님께서 무엇이나 다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자신의 병을 고쳐주실 수 있다고 믿고, 예수님께 자신을 고쳐 달라고 청합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 1,40)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의 청을 들으시고는,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41절) 라고 하시며, 그를 깨끗하게 고쳐주십니다. 그러시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나와 우리 가정에 간절히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사회에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류사회에 간절히 이루어져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자연 피조물계에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할 것은 무엇입니까?

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순간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의 염원을 들어 허락하셔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도록 기대하며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간구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