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수요일 ’25/03/12

3월에 들어서면서 이번에는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매일 무슨 일이 그렇게 생기는지. 마치 핑곗거리가 마냥 이일 저일이 차 일필 미루게 만듭니다. 그래서 정말 마음속으로 삶의 방식과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지 실감을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를 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입니다.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요나 3,5)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살려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10절)

오늘 복음에서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자 오늘 독서에 나오는 요나와 니네베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징으로 들어주십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루카 11,32)

오늘 우리의 일상에서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 우리의 삶의 방식과 질을 바꾸고, 우리의 의식을 바꾸어 이 사순시기에 주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삶을 시작하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