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25/05/03 토요일

가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어요." 

"예수님을 믿을 수 없어요...“

등등의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필립보가 예수님께 와서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요한 14,8) 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결론적으로 필립보에게 답변한 말씀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14절) 예수님은 필립보가 '주님, 제가 아버지를 뵙고 얼굴도장을 찍고, 한자리하게 해 주십시오. 제 청을 직접 말씀드리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청한 것으로 여겨 이렇게 대답하신 듯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가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셨는데 잘 모르고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주님의 은총을 받고 살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은총이 무엇인지 그 은총으로 하느님께서 어떤 영광을 드러내기를 바라시는지 자각하면서 성령께 의지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