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0주간 수요일 ’25/10/29

과거에는 많은 사람이 기피하던 직종이나 분야가 최근에 부각되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장인이라는 단어와 전문가라는 단어와 함께 등장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선택하기에는 경제적으로나 숙련의 일정 수준으로 오르기에 다소 어렵거나, 개인적인 희생이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경우일 때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루카 13,24.30)라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하는 일이 지금 이 시대 이 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큰 감사를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지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고 진실하게 그 몫을 다해 나가도록 합시다. 마지막 날 주님께서 알아주시고 상을 주실 것이기에, 현세에 지나치게 기대하거나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주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을 다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