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25/03/06

우리의 마음이 향하는 곳이 승진과 발전에 있어서 그런지 지금보다 더 낮은 조건이나 자리는 선뜻 나서서 반기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되기를 바라기에, 남에게 양보한다든지, 절제하고 포기한다든지, 더군다나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더욱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루카 9,23-25)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위해서가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결국은 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현하게 되기까지 주님의 사랑을 갈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