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 형제들의 항쟁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에게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축복과 땅, 자손의 축복이 이루어졌습니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막내아들 요셉의 인도로 이집트에 이주합니다.

   400 년 간의  종살이 끝에 파스카 사건 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합니다.

   광야에서 40년을 헤맨 후에야 약속의 땅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느님만을 믿고 따르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피의 계약을 맺고 10계명을 받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하느님을 거스르고 저버리고 살게 되면서, 빈번한 적의 외침에 

    12지파가 분열되어  남북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 망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다른 민족들과 섞여 버립니다.

   유다지파는 바빌론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1, 2차의 유배생활을 하게됩니다.

   도성이 무너지고 성전이 불타고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쓸만한 사람들은 끌려갑니다.

   그러나 바빌론이 페르시아에게 패망하게 됩니다.

   페르시아 왕 키루스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도좋다는 칙령을 내리고

   성전을 짓고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도록 경제적인 지원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 후  100 여년 동안 평화롭고 안정된 시기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세계를 정복하러 나서서

   유다를 포함한 여러 나라를 점령하면서 그리스 문화를 퍼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부하들 중 네 명의 장군이 

   그리스 제국을 나누어 다스리게 됩니다. 

   그 중 셀레우코스 왕은 그리스 문화를 주입시키기 위한 식민정책으로 종교 박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율법에서 금하는 것을 강요하였고, 율법에 따라야 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게 하고, 성전에서의 제사를 금지하며, 자신들의 신을 함께 섬기게 하였다.

   이에 유다인의 지도자이며 사제인 마타티아스와 그의 아들 유다 마카베오 형제들은 종교탄압에 맞서 

   조국의 독립과 종교의 자유를 위하여 항쟁을 시작하였습니다.  

   마타티아스는 "임금의 왕국에 사는 모든 민족들이 그에게 복종하여, 저마다 자기 조상들의 

   종교를 버리고 그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나와 내 아들들과 형제들은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따를 것이오.  우리가 율법과 규정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소. 우리는 임금을 말을 

   따르지도 않고 우리의 종교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소."

   마카베오 5형제 중 요나탄이 정권과 종교의 최고 권한인 대사제직을 차지함으로써, 유다인들 사이에

   4대 파벌이 형성되어 예수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카베오기 하권 : 혹독한 종교박해로 순교한 엘아자르와 일곱 형제

   박해자들은 경건하고 존경받는 율법학자 엘아자르를 회유하려 하며

   억지로 돼지고기를 먹였으나 율법에 금한 짓을 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돼지고기를 뱉어버렸습니다.

   그러자 그를 존경하던 사람들이 다른 고기를 줄 테니 먹는 체하여 목숨을 건지도록 권했지만

   그는 구십이 다 된 내가 목숨이 아까워 그런 짓을 한다면 젊은이들이 그릇된 길로 빠질 것이고

   나에게는 치욕과 불명예가 돌아올 것이라고 하며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형장으로 끌려가 처형되었습니다.

    안티오코스 왕은 일곱 형제의 혀와 손발을 자르는 모진 고문을 하며 율법에 금지되어 있는 

   돼지고기를 먹으라고 강요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죽어가는 아들들을 보며 그들의 어머니는 

   아들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막내아들은 형들보다 더 혹독한 고문을 받고 죽었으며, 그의 어머니도 같은 형벌을 받고 순교하였습니다.

   이들이 육체적으로 가해지는 모진 고통과 죽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과 그분의 법에 대한 충성심을 

   버리지 않고 순교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신앙이 성숙하고 굳건했기 때문입니다. (순교 신앙) 

    인간 탄생이 인간 스스로가 헤아릴 수 없는 신비라고 여기는 이유는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본래 하느님께 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육체의 각 지체들을 만들어 주셨을 뿐 아니라, 그것들이 하나의 몸을 이루고

   목숨과 생명을 누리는 한 인간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 분입니다. (창조 신앙)

   어머니는 모진 고통 앞에서 아들들에게 

   "사람이 생겨날 때 그를 빚으시고 만물이 생겨날 때, 그것을 마련해 내신 

   온 세상의 창조주께서, 자비로이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하였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느님께 속해 있으며 하느님께 속한 생명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곧 부활에 대한 희망, 하느님을 믿으며 살다가 죽은 이들에게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고

   믿었습니다.  (부활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