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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수) 주임신부님 말씀

 

 

[4월 8일, 성주간 수요일]

악마들이 광란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실업자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이틀 계속해서 50명 아래로 발표되고 있어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다가는 우리나라도 그 악마들이 많은 국민들을 죽음과 고통으로 몰고 가면서 다시 날뛸지 모른다고 온 나라가 시민들을 보호하느라고 책임자들은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는 경제적으로 사람들이 많이많이 힘들어지고 죽어나가리라는 을씨년스러운 어두운 그림자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이크! 이른 아침부터 제가 교우들에게 불안감만 더욱 안겨드리고 있군요.

오늘 미사 때 듣는 복음 말씀에서는,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길 준비를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근심하며 어두운 표정을 하며 쑤군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서의 분위기는 점점 세게 어두움 속으로 밀려가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엉뚱하게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그 상황에서 파스카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제자들은 음식을 입에 넣으면서, 과연 누가 스승님을 팔아넘겨서 죽음에로 몰고 가느냐고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채질을 하듯이 말씀하십니다.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도무지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보아하니 모두들 표정이 말이 아니군요.

복음에 나오는 이 상황은 온 세상 사람들이 허둥지둥대는 가운데, 죽음과 고통의 소식이 난무하는 바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고통스러워하고 불안하고 경제적인 파국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자들이 누군가? 끊임없이 사람들이 수군거립니다. 중국 사람들인가? 무능한 정치지도자들 때문인가? 무책임한 선천지 교인 31번 환자 때문인가? 자가격리를 성실하게 준수하지 않는 그 시민들 때문인가? 어떤 나라가 더 잘 났냐?...

내일이면 성 목요일입니다. 내일 저녁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갖게 됩니다. 성삼일聖三日이 시작됩니다. 준비가 됐나요? 항상 그렇듯이, 우리가 이렇게 허둥지둥대는 가운데 올해도 교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파스카 축제의 3일이 시작됩니다.

오늘 온 세상 교우들은 이사야 예언서에서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를 듣습니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누가 나에게 대적하려는가? 내게 다가와 보아라. 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 주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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