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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일) 주임신부님 말씀

 

 

4월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서 우리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당도 이틀 만에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교우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심각한 경제적인 고통도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읍시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것을 기념하면서, 주일로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십자가 죽음을 맞이하시는 것을 기념합니다.

군중은 예수님께 임금님이라고 환호합니다. 그러나 나귀를 타고 오십니다. 초라한 모습이지요. 주님이라고 소리치지만, 곧 그 머리에는 왕관이 아니라 가시관이 씌어 집니다. 곧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소리치게 됩니다. 그런 예수님을 우리는 참구세주라고 신앙하면서 십자가를 중심으로 모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분이야말로 죄와 죽음보다 강한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부활이 그것을 입증하게 될테니까요.

예수님께서는 직접 준비한 다락방에서 파스카 음식을 차리시고 첫 번째 미사를 거행하십니다.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앞당겨 그것을 담아서 성체성사를 거행하신 것이지요. 신비로운 일입니다. 인류 최대의 선물이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배반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들과 끝까지 함께 하십니다. 우리들의 부족함도 탓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구원사업을 계속하십니다.

겟세마니 동산에 가셔서 근심과 번민 속에서 땅에 엎드려서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하게 기도하십니다. “이 잔을 거두어주소서. 그러나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제자들은 잠을 못이기고 있습니다. 그런 제자들과 함께 십자가를 향해서 가십니다. “일어나 가자.”

예수님께서 체포되십니다. 제자들을 폭력을 휘두르다가 삽시간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이제 예수님 홀로 남았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밝히시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번에 걸쳐서 예고하셨습니다. 곧 죽음에 처해지고 마침내 부활하시면서, 구약성경에서부터 기다려온 인류 구세주라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십니다. 이것이 하느님을 모독한 것이라고 사형에 필요한 결정적인 증거임을 선언합니다.

이 와중에 베드로는 자신과 예수님의 관계를 극구 부인합니다. 처절한 장면입니다. 제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 베드로!

빌라도가 묻습니다. ‘당신이 유대인들의 임금이오?’ 그는 로마 제국의 총독으로서, 오로지 정치적 독립운동가들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저도 알 듯 모를 듯합니다. 좀 속 시원하게 설명하시지!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정치범의 혐의점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중은 바라빠를 놓아달라고 강력하게 외칩니다. 아마 그 당시 그곳에 인기많은 유명한 독립투사가 아니었을까요? 로마 총독 빌라도는 이스라엘의 종교에 무관심하고, 그 사회가 시끄럽게 되지를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군중의 요구대로 십자가 사형을 언도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군사들에게 둘려 쌓여 가시관을 쓰신 채 조롱당하십니다. “유다인의 임금님, 만세!” 사람들은 그분에게 침을 뱉고 때립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 처신하신 선택입니다. 우리 인류는 두고 두고 이 수난 장면을 마음에 담습니다. 다 이해하지 못한 채로. <신비>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을 향해서 끝까지 조롱합니다. ‘임금’이라고?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우리를 해방하고 구원하겠다는 것인데, 자신이나 구해보라지!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겠는데.’ 우리도 이런 유혹을 자주 받습니다. 십자가는 그냥 장식이요, 십자가의 예수님께 우리 시선과 마음을 두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은 타협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버티고 계십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예수님을 이 마지막 외침 속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시편 22편 첫부분의 내용이군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이렇게 시작하여서 뒷부분에 가면 이런 내용이 나오는군요.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 영광을 드려라. 가난한 이들은 배불리 먹고 그분을 찾는 이들은 주님을 찬양하리라.”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면서 하느님 아버지께 절규하셨습니다. 그러나 마냥 절망하시지만 하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를 믿으면서 찬양기도를 드리시면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방인인 백인대장과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은 숨을 거두신 예수님을 향해서 말합니다.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 마태오 복음서를 기록하신 분이 글 솜씨가 참으로 뛰어나십니다. 길지 않지만, 사실(팩트)을 기록하면서도 신앙의 핵심을 잡아서 우리를 인도합니다.

혹시나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거짓말하지 모르니 무덤을 단단히 봉해놓고 지킵니다. 우리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 수난 주일입니다. 힘든 시기를 지내면서, 주님 수난 내용을 마태오 복음과 함께 마음에 담으시면서 용기를 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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