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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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이웃은 누구인가?
진정한 이웃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를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너는 이 세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루카 10,30-37) 묵상 : 2000년 이전에 쓰여진 이 비유는 오늘에도 그 답이 명쾌합니다. 성경의 말씀들이 하느님의 영감으로 그 때의 사회 형상을 꼭 집어 내어 사람들이 알아 듣기 편하게 쓰여 진 것입니다. 2000여년 전에 쓰여진 이 말씀이 오늘의 사회 현상을 그대로 들어 내고 있다는 것은 바로 놀라운 신비입이다. 사제나 레위인들은 오늘날 성직자, 사제, 수도자들이며 목사를 비롯하여 하느님의 백성을 이끌고 있는 사회의 저명 인사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그 강도들에게 초주검이 된 사람을 길에 놔 두고 피해 갔으나 초주검을 당한 유다인들의 적대자인 사마리아 인만이 그를 돌보았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신비입니다. 우리들도 말로는 이해가 가지만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서 초죽음을 당한 일본인이 길에 넘어쪘다고 생각하면 과연 우리들의 입장은 어떠하였을지 참으로 의문이 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능력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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