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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신앙
작성자 송봉
작성일 2015-06-07
ㆍ조회: 163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몸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 주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완전히 드러내셨고,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새로운 계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는 이 지극한 사랑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오늘의 묵상 :
 
"사랑하여 부부가 된 사람들도 서로 다툽니다."
 
작건 크건 다툼이 한 번 일어나면
두 사람을 다시 결합시켜 주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입장을 조정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하물며 적대적인 사람들이 화해하는 일은
그들 가운데 누군가가 결단을 내려 크게 양보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서로의 관계를
건강하고 충실하게 유지하려면 희생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살펴보면 계약을 맺을 때
피를 흘려서라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계약을 깨드리면 피라도 흘리겠다.
또는 반드시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지키고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자존심을 꺽어버리는 것을 비롯하여
위신을 세우려는 것까지 포기해야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피를 쏟으셨습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희생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죽음을 택하시면서 그 대가를 치르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참으로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을 하고는
분을 참지 못하고 씨근거리는 것을 여러번 겪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더 참아야 하고 더 인내하면서라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단계에 다다랐음을 알고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여행을 묵묵히 즐겨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미사 중에
영성체하는 성체 성사는 사랑의 성사이며,
사랑의 신비임을 깊이 깨달아야 하는 순간임을
깊이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는
강생하시어 사람이 되셨고,
 
우리 죄를 대신 대속하시는 속죄의 어린양이 되셨으며
당신 몸과 피를 몽땅 내어 주시는 생명의 빵, 사랑의 성채성사가
되셨습니다.
 
성채성사의 참된 의미는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도 생각하면서,
 
서로 참고 인내하면서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알아 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사랑하려면
어쪄면 날마다 죽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거의 늘 아픔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먹히는 빵,
자신을 떼어 주는 삶, 그래서 하나의 성체성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은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아내를 위하여, 자손들을 위하여,
그리고 친구들을 위하여, 또는 이웃을 위하여,
 
무엇인가 나에게 손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조그만 자존심을 희생해서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하소서!
 
오늘을 살게 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죽이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면서
주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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