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

♣  냉정을 유지하라!

두려움과 막막함 그리고 공포는

분명 사려 깊은 사고를 방해 한다.

그래서 냉정을 유지하라는 것이

두 번째 조언이다.

불안이 엄습해 오면

이성은 냉정을 잃고 우리는 더 이상

명료하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을 때

이렇게 나에게 물어보자!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가?"

나는 내 안에 있는

어떤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가?

내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에 신뢰하는가?

신앙은 나에게 중요한 지지대인가?

나를 지탱해주는 것들에 눈을 돌려 위기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나는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고

때때로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을 진진하게 바라보면

내 판단은 올바르게 정돈된다.

위기가 왔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물론 위기로 많은 것이

불확실해지고 과거에 중요했던 기준들이,

삽시간에 무의미해지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위기는 새길과 새 척도를

찾으라고 요청한다.

위기는 결코 재앙이 아니다.

위기에 집착하기 보다

위기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위기는

새로운 척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안젤름 그륀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