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마음 주름 펴기]

이 세상에 가장 공평한 것이 있다면 

나이를 먹는 것입니다. 

자신은 늙지 않을 것 같은 

젊은 시절의 기백이 시간이라는 절대적 힘 앞에 

버티지 못하고 흔적도없이 사라집니다. 

사람이 늙은 것을 저주로 생각할 것인가? 

성숙과 축복으로 볼것인가? 는 각자의 몫입니다. 

잘나도 못나도 모든 사람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늙어가며 얼굴과 마음에 

바람직하지 못한 주름이 생깁니다.

늙은 얼굴의 주름은 자연의 훈장이지만 

마음에 주름만은 적극적으로 피해야 즐겁고 행복하게 

늙어갈 수 있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고운마음으로 

살아가면 마음주름은 피할 수 있습니다. 

주름 없는 마음으로 곱고 멋지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늙어갈 수 있는 것은 감사이며 축복입니다.

늙은이의 분노와 원망과 미움은 마음주름을 더 깊게 합니다. 

욕심과 고집, 사랑과 감사를 찾아볼 수 없는 막힌 생각도 

마음주름을 많게 합니다. 

인내와 자제력이 전혀 없는 

공격적 마음도 늙은마음의 주름을 더합니다. 

세상을 곱게 보지 않고 부정적으로 보며 

미움 가득한 옹고집도 늙은 마음의 주름들 더 크게 하는 

원인입니다.

용서하고 배려하고 믿어주며 

예뻐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축복하는 사랑의 마음이 

전혀 없는 늙은 마음과 굳은 표정(表情)을 대하면, 
우리를 더욱 슬프고 마음 무겁게 합니다.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감사하며 늙으면 마음의 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고약한 마음으로 늙어 갈 것인 가? 

사랑 가득한 고운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할 것인가? 하는 것도 

역시(亦是) 각 사람의 몫입니다. 

늙은 마음에 주름 없애는 길은 

욕심을 줄이며 사랑하고 감사하며 의도적으로 

행복해하며 즐거워하고 만족(滿足)하는 것입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만족하며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불평, 불만과 후회는 늙은 마음에 주름을 더하게 합니다.
늙어 갈수록 삶을 마칠 시간이 가까이 와 있습니다. 

사는 동안 지나온 시련과 고통은 

영혼을 위한 수련과 극기 훈련으로 생각하면 

마음의 주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가까이 한 모든 노인은 

더욱이 창조주를 가까이하는 현명(賢明)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깊이 생각해 보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하고 있어도 

하늘의 영원한 사랑이 지금까지 나를 보호하고 인도해 주셨기에 오늘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땅의 삶은 

영원한 삶을 위한 영적인 훈련과 성숙의 과정입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감사하며 행복해하게 늙어 가면 

마음주름 하나하나 곱게 지워 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의 감사와 사랑이 

있다면 진정(眞正) 모든 것이 축복입니다.

늙은 마음의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품위를 지키며 

마음을 곱게 다스리면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름 없는 늙은이의 고운 마음은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膳物)이고 축복입니다.

                  <다래골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