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는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가 한 어떤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티토3,5)

동정심이 있어야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서로 참아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콜로3,12-13)

하느님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될 것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고생하는 사람에게 안식을 주심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11,28-30)

동정심이 있음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콜로3,12-13)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여러분!

자비란 내가 나를 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선 남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가 한 일을

잘 살펴가면서 자기의 소신을 그냥 이야기 하십시오.

남의 것을 옳다, 그르다, 판정하는 순간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특히 자손들이나 아랫 사람들을 대할 때에

어른의 위치에서 엄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결정을 내려

따르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마치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을 생각하면서 항상 동정심과

자비로운 마음을 곁들여 부드럽게 대하고 이해의 기회를 주는 것이 자비로운 것입니다.

모든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애틋한 심정으로

이웃을, 자녀들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풍성히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