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말씀과 함께 여는

     주일 아침입니다.

시편 107,1-9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 구원받은 이들

그분께서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신 이들

뭇나라에서

해 뜨는 곳과 지는 곳에서,

북녘과 남녘에서 모아들이신 이들은 말하여라.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해 주셨다.

그들을 옳은 길로 걷게 하시어

사람사는 성읍으로 가게 하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그분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다."

오늘까지 우리들이 살고 있음이

우리들의 힘으로만 살아온 것이 아니라,

주님의 도우심으로 살아 왔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편히 밤잠을 자고 일어나는 그 순간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지켜 주고 계셨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생명을 우리들이 스스로

지키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잠자는 동안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들이 제대로 활동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일들을 우리들이 잠자고 있는 그 순간에도

열심히 활동하였기 때문에 이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 하느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오늘 주일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기쁨으로 맞이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웃과 함께

즐겁게 그리고 애정을 갖고 돌보는 하루가 되도룩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