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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명상♥️ 그런 믿음으로 걸으며 새로운 사유를 일구었던 철학자가 니체였다. 어디 그뿐이랴.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아테네를 걸으며 자신을 알아 나갔고, 루소는 파리의 산책자였다. 널리 알려진 대로 칸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길을 산책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철학자가 걷는 길 위해서 성찰했고, 문학가 역시 한 걸음 걷기에 관심 있는 이들은 말한다. 인간은 걷는 존재라고. 프랑스의 생물학자 파칼레는 ‘걷는 행복’을 추구한다. 그는 걸으며 생각하고, 한 발을 다른 발에 놓으면서 행복을 감각한다. 걸으며 존재 이유를 헤아리고 기쁨을 누린다는 그에게 걷기는 곧 ‘인생의 은유’다. 그는 단언한다. “나는 걷는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계속 걸었다. 뇌와 발의 모험을 통해 인간으로의 상승이 이뤄졌는데,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뇌의 발전에 발이 공헌했다는 얘기다.
“우리의 지성이라는 것은 우리의 걸음이 잉태한 자식이다. 그러므로 지성의 역사는 다리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그러니까 걷는다는 것은 도덕, 과학, 철학을 비롯한 여러 인간 문명의 기초가 된다. 인간의 본원적 욕망의 대상이고, 기쁨이나 쾌락을 제공하는 원천이다. 일종의 환각제 같은 것이기도 한데, 술이나 아편과는 달리 위험이 없다. 험한 오르막길처럼 힘들거나 땀 나게 하는 걷기 일수록 뇌에서 행복감을 고양하는 엔도르핀과 신경전달체의 분비를 자극한다. 하여 더욱 걷기에 열중하게 되고, 그럴수록 꿈의 세계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시적 방랑과도 같은 걷기를 통해 세속화된 경쟁 사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경이로운 행복감을 그는 즐긴다. 인생의 참된 의미와 우주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냈다. 좁은 나를 버리고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그들은 길을 떠났다. 길은 내면의 소리를 경청하는 공간이었고 그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 구도자들은 걷고 또 걸었다.”
걸으면서 삶을 사랑하는 지혜를 터득하며 내면의 행복에 다가설 일이다. 🐦 🍂 🍂 🍁 🍁 🌷🌷🍂🍂🐦 이 가을 다 가기전에 산이든, 들이든 부지런히 걸으면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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