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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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09월 주임신부님 월간 꾸리아 훈화
주제 : 우리 삶에 중요한 것 우리들 삶에 중요한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우리가 지금 당장 머물고 있는 위치가 무엇인지를 물어야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 삶의 입장이냐, 신앙의 입장이냐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 하는 답이 달라진다는 얘기가 될 것입니다. 세상 생활에서라면 중요하다고 생각할것이 돈이나 건강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신앙의 입장 이라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신심이나 하느님께 드리는 정성을 생각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세상 인간이냐, 신앙의 인간이냐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이 시간은 아무래도 신앙때문에 모인 시간이니, 세상의 것들보다는 신앙의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기 쉽지만 정말로 그럴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함께 하는 9월 순교자 성월에 "순교"라는 낱말을 먼저 생각하는 것도 같은 순서일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서 순교가 얼마나 가능할까요?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대답은 지금 세상에서는 신앙인 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정치꾼이 없으니 아무래도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리거나 신앙을 증거 하는 순교는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일은 아니겠지만, 삶의 자세와 태도를 바꾸어 무엇을 가장 중요하고 소중 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세상의 일들을 중요하게 여기면 그것은 세상의 삶에만 영향을 끼치겠지만 우리가 신앙의 요소들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 신앙의 요소는 신앙뿐만이 아니라 내가 드러내는 세상의 삶에도 영향을 남길 것입니다. 이왕이면 마음과 생각을 넓게 써서 하느님의 뜻도 실천하고, 세상의 일도 잘 할 수 있는 은총을 우리의 순교성인들에게 청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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