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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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목) 주임신부님 말씀
4월2일 사순5주간 목요일 한국에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군요.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우리도 걱정이지만 세계적으로 이 전염병으로 희생이 너무 큽니다. 병도 병이지만 경제적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등촌3동성당 교우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이 상황에서 부모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면서 지내십니까? 예수님께서 효자이십니다. “나는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의 말씀을 지킨다”(요한8,55) 모든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어 너무나 고통스러워하시다가 마침내 아드님을 세상에 인간이 되도록 하시고 십자가 죽음에 까지 내어놓으시는 분입니다. 아드님은 그 아버지를 아시고 그 마음을 충분히 아시고 그 뜻을 따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 요즘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하느님의 마음이 어떨까요? 저도 오늘에야 이 복음을 읽으면서 조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녀들도 이같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까요? 그래서 그 말씀을 좀 들으면 얼마나 기쁩니까? 그렇게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와 말씀을 주고 받으며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꿋꿋하게 가시면서 마침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약속된 새롭고 영원한 계약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써 이뤄졌음을 믿고, 미사성제를 통해서 생생하게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힘내십시오. 이런 시국에 신앙으로 용기를 내고 이 참 희망으로써 가족과 이웃에게 위로와 용기를 묵묵히 전하는 우리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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