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의 은총을 받기 위하여...

  사랑하는 신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체성사의 은총은 그냥 앉아서 받는 자연스러운 일반은총이 아닙니다. 배급을 받는 것도 아니요, 적선을 구하듯 자신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듯 입만 벌리고 있는 이에게 주어지는 은총이 아닙니다.

  성체성사의 은총을 받는 일은 은총을 받고자 하는 신자의 특별한 노력이 핑요합니다. 성체성사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성체성사를 영하기에 합당한 은총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정화하는 공심재와 고해성사를 보고, 스스로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성사의 은총을 받아 주님과 하나되기 위한 강렬한 열정을 가지고, 제단 앞으로 나아가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신자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우분들과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은 성전 맨 앞으로 나와서 미사를 참례하시던지, 적어도 성체성사를 영하기 위하여, 제단 앞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시기 바랍니다. 성녀 소화 데레사님께서 죽는 날까지 조금의 힘이라도 남아있다면 제단에 나아외 찬미의 노래를 불러드리겠다고 하신 그 모습, 그 열정으로 주님 대전으로 나아와 성체성사를 영하시기 바랍니다.

  혹여라도 성체성사를 영하러 성당에 오시지 못하시는 분은 구역반장님들을 통해 사무실에 환우봉성체를 청하시면, 사제가 매월 세번째 화요일 성체를 모시고 가서 영해드립니다. 또한 매월 네번째 토요일 10시 미사에 환우들을 위한 병자성사 미사를 봉헌하고 있사오니, 환우분들은 그 미사에 오셔서 환우들을 위한 병자성사를 받으시고 안수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