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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작성자 교육분과
작성일 2021-12-04
ㆍ조회: 14  
코헬렛 :: 행복은 현재를 올바르게 사는 데 있다

 

코헬렛

 

행복은 현재를 올바르게 사는 데 있다

 

서 언

 

코헬렛에 나타나는 명백한 비관주의는 독자를 당황하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이 책을 깊이 있게 비판해 보면, 주전 3세기경 팔레스타인에 살던 백성의 상황과 조건에 관한 분명하고 현실적인 판단이 그 안에 드러나 있다. 그 시기에 팔레스타인은 프톨레마이오스의 그리스 제국의 식민지로서, 교역과 경제와 정치를 온통 통제하던 토비아다스 가문이 매기는 무거운 세금을 내야 했다. 저자는 백성이 안팎으로 착취를 당하는 가운데 그들에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 보이던 그런 때에(주전 250) 이 책을 썼다. 앞이 보이지 않던 그런 세계 속에서 저자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열렬히 추구하면서 인간 조건에 관한 대차대조표를 만들려고 한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행복에 이르기 위한 길은 무엇인가? 저자는 특정한 사회체제(재력, 권력, 지식, 쾌락, 사회 신분을 중시하는 체제)를 이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환멸을 안겨줄 뿐임을 증명해 보인다. 그러고 나서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1,3)라는 근본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서 저자는 실망하는 대신, 두 가지 커다란 전망을 발견한다. 첫째로, 그는 하느님께서 역사와 우주의 절대적인 주님(주인)이심을 발견하고서 하느님 존재라는 실재를 하느님께 돌려 드린다. 그 다음으로, 그는 하느님께서 늘 현존하여 계시면서 순간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인간에게 구체적인 생명을 선물로 주심을 발견한다. 이 사실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의 온전한 실현이 현재의 순간을,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리로 알아 진지하게 살아가는 데 있음을 발견하게 한다. 진지하게 사는 현재의 순간이 영원을 체험하게 해 주고 생명을 찾는 인간의 갈증을 풀어 준다. 그러나 현재를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 노동의 열매를 누릴 필요가 있다(2,10; 2,24; 3,13.22; 5,19-20; 9,9). 여기에서 우리는 백성이 하늘 아래서 땀 흘려 노동한 결과를 누릴 수 없을 때, 백성에게 현재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코헬렛은 불의한 사회구조의 결과를 매우 아프게 고발한다. 자기가 땀 흘려 거둔 열매를 누리지 못하는 백성에게는 현재가 없다는 것이다. 그 결과, 백성은 살아 있다고 볼 수 없다. 백성이 그렇게 된 것은 이런 저런 개인에게 빼앗겨서라기보다는 그들이 매여 있는 불의한 사회체제, 몇몇 사람들에게 특권을 주고 백성 모두를 약탈하는 그런 사회체제에 착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그런 사회적 범죄가 신학적 범죄임을 보여 준다. 즉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생명을 누리고 살기를 바라신다. 그런데 백성이 그 삶을 빼앗기고 있다면, 그 약탈과 착취가 생명의 샘이신 하느님 자신의 권리를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코헬렛은 파괴하라고 초대하는 동시에 건설하라고 초대한다. 먼저 하느님과 생명에 관한 거짓된 생각을 깨부수라고 초대한다. 많은 경우, 그런 거짓된 생각을 깊이 뿌리내린 신학 개념으로 정당화한다. 그리고 생명을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선물로 알아듣는 새로운 개념을 세우라고 초대한다. 생명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로서 모든 사람과 모든 백성이 정의와 사랑에 따라 나누어야 한다. 그럴 때에만,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행복은 현재의 삶을 누리는 데 있다. 진지하게 살아 가는 현재의 삶은 영원 자체다.

 

 

-출처: 21세기 해설판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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