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방해하는 돌

무덤을 막은 돌은

삶을 방해하는 장애의 상징이다.

돌에 짓눌려 있음은

곧 과거의 짐일 수도 있고,

또는 숱한 걸림돌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하게 막기도 한다.

그들은 우리를 마비시키는

심리적 억압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어떤

특정인일 수도 있다.

그들은 우리를 조이고 막아선다.

우리 모습을 그대로 있게 놔두질 않는다.

부활이란,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돌들을 치우는것이다.

삶을 짓누르던 짐들을 밀쳐내는 것이다.

부활은 무덤이 열리고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있는

기적이 나타났음을 상기시켜 준다.

그동안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돌이 주는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대화도 숱하게 나누었으리라.

하지만 모든 것이 허사였다.

이럴 때 갑자기 우리 삶에 천사가 나타난다.

어떻게 우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사이,

돌은 이미 치워져 있고 우리는 다시 생명을 느낀다.

사랑의 말씀이

우리 무덤에서, 우리의 참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든 것에서 해방시킨다.

라자로 이야기에서

굴 무덤 앞의 돌은 관계의 단절을 상징한다.

라자로의 죽은 심장을 뚫고 들어가

새 생명을 일으킨 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돌을 치워줄 천사를 보낸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다.

아버지의 사랑이

당신 아들을 일으키셨다.

이는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가둔 무덤의 돌을 치우고

우리에게 새 삶을 일 깨울 것이다.

어떤 '돌'이 그대의 삶을 방해합니까?

무엇이 그대를 누르고,

무엇이 그대의 삶을 방해하는지 적어보십시오!

        "부활의 기쁨"  안젤름 그륀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