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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사라가 임신하여,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러주신 바로 그 때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사라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이마다 나한테 기쁘게 웃어 주겠지."

(창세21,2.6)

성경에 나온 사라의 웃음은 '사랑의 행복'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처럼 본질적으로 사랑과 웃음은 서로 관련이 있를 때가 많습니다.

웃음은 우리가 상대방을 늘 밝은 표정으로 대하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웃음을 보인다는 것은

그를 평가하거나 비웃거나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친절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함께 웃거나 서로를 향해 미소짖는 것은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저는 제가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화를 낼 만한 순간에도 미소를 짓게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 때에도

억지로 미소를 짓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르게 생각하고 대처하고 싶은 바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고민으로 우울해진 배우자를 대할 때

미소를 띠고 대한다면 상대방에게 큰 힘을 주게 됩니다.

웃음은 경직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명랑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며 우리의 감정까지 바꿔줍니다.

자신에게 미소가 사라졌음을 느낄 때

스스로에게 미소 짓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자주 미소를 보여 주세요.

그러면 웃음이 자신 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연인, 자녀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안젤름 그륀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