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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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마저도 주셔야 누릴 수 있다.
믿음마저도 주셔야 누릴 수 있다. 우리들은 피조물입니다.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들이 살 수 있도록 마련하신 것입니다.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믿음마저도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것이지만, 인간이 그걸 모르고 있는 것입나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의 파스카 신비로 인류와 화해의 새 계약을 맺으셨으니, 저희가 믿음으로 거행하는 신비를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밤새도록 애썼으나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배 오는쪽에 던지자 백쉰세(153)마리나 되는 고기가 잡힌다.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본다."(요한21,1-14) 참고사항 : 모나미 볼펜이 엄청나게 잘 된 배경에는 볼펜의 어느 곳에 이 신비의 숫자 153을 사용한 후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자칫 상대를 잘못 판단하고 자기의 잣대로 맞지 않는다고 내버린 사람들이 어느 순간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사도행전4,11)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시편 118,22-27) 오늘의 묵상 : 믿음마저도 주셔야 믿을 수 있다. 어느 날 어부들이 밤새 아무 것도 잡지 못하고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 지친 제자들에게 그물 던질 곳을 알려 주십니다. 그대로 그물을 던지니, 엄청난 고기가 잡히는 것이 아닙니까? 더욱이 제자들이 기쁨에 넘쳐 뭍에 올라오자, 이게 왠일입니까? 예수님께서 몸소 숫불을 피워, 물고기를 구워 놓으신 것입니다. 빵도 준비해 놓으셨지요.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의 그 넘치는 사랑을 깨닫고 감격에 겨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해도 늘 먼저 다가오신다는 것을, 그뿐만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을 먼저 마련해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늘 그분께서 가리키는 방향을 잘 보고, 그 길을 향해 신앙의 여정을 걷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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