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늙은이와 미운 늙은이]

사람은 하기에 따라서 곱게 

늙을 수도 밉게도 늙을 수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늙어가느냐 
하는 것은 살아온 여러 조건에 따라서 

각각 다릅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슬기로운 노후준비로 

품위를 지키며 곱게 늙어가는 노인과 그렇지 

못한 노인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슷한 조건에서 살았다고 해도,

생각과 마음가짐과 행동하기에 따라서 

아름답게도 그렇지 않게도 늙는 다는 것입니다.
   
생각과 행동과 습관이 자신을 만듭니다.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예쁜 늙은이가 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원망하며 

질투하고 비교하며 살면 예쁜 늙은이와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마음이 고약하면 

얼굴에 심술과 욕심이 가득한 미운 모습으로 

늙을수밖에 없습니다.
   
노력하지도 않고 검소하거나 

절약하지도 않으면서 풍요롭게 살려하고, 

공짜를 좋아하며 욕심은 턱 없이 많고, 
   
남을 미워하고 질투하며 

시기하고 분노와 후회가 가득한 생활은 미운 

늙은이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고운 늙은이가 되려면 

고운 마음으로 내 것으로 즐겁게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늙은이도 내것이 있어야 합니다. 

베풀고 줄 것을 미리 준비한 노인은 지혜롭습니다.
   
대인 관계에서는 잔소리 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하고 조건 없이 사랑하고 용서하며 

예뻐해 주어야 합니다.
   
노후에는 더욱 노력하여 

건강하고 인자하며 사랑하고 여유롭게 품위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풍요와 건강과 사랑의 고운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노후를 살아가게 
만들어줍니다.
   
노후준비가 전혀 되지 않고 

너무 없어 궁핍하면 마음이야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손 벌리게 되고 무엇인가를 주기를 바라는 

초라하고 곱지 않는 늙은이가 될 확률이 많아집니다.
   
지금 내가 고운 늙은인가? 미운 늙은인가? 를 

결정하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경험과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고있느냐 하는 것의 총 결산의 결과입니다.
   
성공적이든 비관적이든 결과는  

정직하고 냉엄하기에 사실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이 

슬기롭습니다.
   
현재 자신의 삶에 불평과 불만은 자신만 더욱 불행하고 

미운늙은이가 되게 합니다. 

주어진 운명적인 삶을 내가 선택하고 내가 

그 동안 노력한 성적표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조금은 곱게늙어갈 수 있는 

희망(希望)이 있습니다. 
   
고운 늙은이가 되는 

좋은 방법은 아주 간단(簡單)합니다. 

지난 잘못된 일들은 도리 킬 수 없기에 
현재는 과거의 잘못된 삶을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축복의  기회이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서 다시 새롭게 사랑하고 

용서하며  감사하는 예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도와주고 격려하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부담이 되지 않도록 늙어가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며 감사하면서 

고운 마음으로 세상을 곱게 보며 곱게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은 

진정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다래골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