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 (21)

                   교황 권고

본당 사목구는 

시대에 뒤떨어진 조직이 아닙니다.

물론 본당 사목구가 복음을 전하는 유일한 기구는 아니지만, 끊임없는 자기 쇄신과 적응력을 보여 준다면, 앞으로도 계속 해서 '자기 아들딸들이 집안에서 살아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본당은 그 지역에서 사는 교회의 현존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인 생활이 성장하는 장소이며, 대화의 선포, 아낌없는 사랑 실천, 그리고 예배와 기념이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하여 본당 사목구는 그 구성원들이 복음 선포자가 되도록 격려하고 교육합니다.

본당 사목구는 공동체들의 공동체이고,

길을 가다가 목마른 이들이 물을 마시러 오는 지성소이며, 지속적인 선교 활동의 중심지입니다.

본당 사목구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살아 있는 친교와 참여의 장소가 되고 온전히 선교를 지향하여야 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