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바니아투는 인구 20만의 미니 섬나라. 

남태평양 8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1인당 국민소득이 

2,900$로  세계 233 개 국가 중 207위다.

그런대 놀라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국민들 행복지수에서는 세계 1위다. 

우리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겨우 102위라니 맨발로 살아도  

그들은 행복하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풍요가  

과학문명의  발달이  행복의 척도가 

되지 못 함을 알 수 있다.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단순 소박하게 살면서도 서로믿고 

정을 나누며 사는 사회, 

우리가 꿈꾸어 온 이상향이 아닌가?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知之者不如好之者),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好之者不如樂之者)” 

한 번 조용히 

생각해 보아야 할 공자님의 말씀이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이 배우고 알아야 한다. 

실력을 갖추고 목표,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실력과 집념이 없이는 

낙오되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던가?

그러나  여든 즈음  인생 황혼에서는 

이야기의 번지수가 좀 달라진다. 

아름다운 황혼에  

경쟁하듯 달리지 말고  좀 느긋이 

붉은 석양을 즐기면 좋지 않겠나?

노년일수록 단순하고 순박해야 하고, 

텅 빈 듯이 소탈하고  너그러워야 하는 것. 

24시간이 모두 내 것인데 

허둥대고 조바심하며 뛸 필요도 없다.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되  

빈둥빈둥 밥만 기다리지는 말자.  

함께 어울려 정다운 이야기 하며 

정, 사랑, 그리움 나누며 살아야 한다.

결국, 우리가 꿈꾸어 온 것.

돈이나 성공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삶 아니던가?

             여 농 권우용 著

묵상 : 이 글의 핵심은 무엇일까?

마냥 늘어지면서 아무런 목적이 없는 듯한

이 글에서 우리가 눈여겨야하는 글 귀를 찾으라면!

"함께 어울려 정다운 이야기 하며 

정, 사랑, 그리움 나누며 살아야 한다."

무턱대고 흐르는 세월에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① 정다운 이야기

정다운 이야기를 한다고 할 때라도

우리는 책을 많이 보고 또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위안의 말을 어떯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② 함께 어울려. . .

친교의 정을 나눌 만남이 있어야 한다.

폭넓은 만남을 위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고집스럽게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지 말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친분이 있어야 한다.

③ 정, 사랑, 그리움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내 안에 정이 있어야 하고, 또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필수 조건이니 평소에 겸손하고

친절하며 남의 말소리게 귀를 기우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너그럽고 아량이 있는 모습으로

친구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