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요셉 이야기

요셉 이야기 - 10) (창세 37장-50장)

하느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 주셔서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그리하여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였다.

"너의 이름은 야곱이다. 그러나 더 이상 야곱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이제 너의 이름이다."

(창세35,10)

이스라엘은 요셉을 늘그막에

얻었으므로 다른 어느 아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였다.

한번은 요셉이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형들은 그의 꿈과 그가 한 말 때문에 그를 더욱

미워하게 되었다.

그의 형들이 아버지의 양 떼에게 풀을 뜯기러

스켐 근처로 갔을 때 아버지의 요청으로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오라는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찾아 갔지만,

그의 형들은 멀리서 그를 알아보고,

그가 자기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르우벤만은 그들의 손에서 요셉을 살려 내어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낼 생각이었다.

요셉이 형들에게 다다르자,

그가 입고 있던 긴 저고리를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졌다.

그것은 물이 없는 빈 구덩이였다.

그때 눈을 들어  보니,

길앗에서 오는 이스마엘인들의 대상이 보였다.

이때 유다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아이의 피를 덮는다고 해서,

우리에게 무슨 이들이 있겠느냐?

자, 그 아이를 이스마엘인들에게 팔아 버리고,

우리는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자. 그래도 그 아이는

우리 아우고 우리 살붙이가 아니냐?"

그러자 형제들은 그의 말을 듣기로 하였다.

요셉을 이스마엘인들에게 은전 스무 닢에 팔아넘겼다.

이들이 요셉을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한편 미디안인들은 이집트로 가서

파라오의 내신으로 경호대장인 포티파르에게 그를 팔아 넘겼다.

               총 4편 중에 1편만 보냅니다.

요셉은 이집트로 끌려 내려갔다.

파라오의 내신으로 경호대장인 포티파르가 요셉을 그곳으로 끌고

내려온 이스마엘인들에게서 그를 샀다.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는 모든 일을 잘 이루는 사람이 되었다.

그 주인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며,

그가 하는 일마다 주님께서 그의 손을 통해서 잘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요셉은 주인의 눈에 들어

요셉을 자기 집과 모든 재산의 관리인으로 세운 뒤부터,

주님께서는 요셉 때문에 그 이집트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요셉의 손에 내맡기고,

그가 있는 한 자기가 먹는 음식밖에는 마음을 쓰지 않았다.

요셉은 몸매와 모습이 아름다웠다.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길을 보내며

"나와 함께 자요!" 하였으나, 요셉은 거절하였다.

그후로는 날마다 요셉에게 졸라지만,

요셉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그의 곁에 눕지도,

함께 있지도 않았다.

하루는 요셉이 일을 보려고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하인들이 아무도 없었다.

그때 그 여자가 요셉의 옷을 붙잡고

"나와 함께 자요!" 하고 말하자,

요셉은 자기 옷을 그녀의손에 버려둔 채 밖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그 여자는 남편에게는 사실과 다르게 둘러대면서

"그 요셉이 나와 함께 자려고 나에게 다가오기에

내가 고함을 질렀더니 자기 옷을 내 곁에 버려두고 도망쳤답니다.

" 주인은 아내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요셉의 주인은 그를 감옥에 처넣었다.

그 곳은 임금의 죄수들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해서 요셉은 감옥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계시면서 그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전옥의 눈에 들게 해 주셨다.

전옥은  감옥에 있는 모든 죄수를 요셉의 손에 맡기고,

그곳에서 하는 모든 일을 요셉이 처리하게 하였다.

전옥은 요셉의 손에 맡긴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았다.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으며,

그가 하는 일마다 주님께서 잘 이루어 주셨기 때문이다.

                요셉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