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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향기
작성자 송봉
작성일 2018-10-16
ㆍ조회: 23  
예수님의 모습 - 제 15모습

예수님의 모습

 (제 15 모습)


예수님은 '능력 지상주의'를 단호하게 거부하셨다.


사람들에게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살아가라고 가르치신다.


꼭 능력을 보이지 않더라도 아무 조건 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신다.


죄수들과 가난한 사람들, 사회에서 멸시를 받고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 아무런 능력을 보이지 못한 이런 사람들

에게 예수님은 관심을 보이신다.


예수님은 어느 포도원 주인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신다.


포도원 주인은 이른 새벽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고용

해서 즉시 포도밭으로 보냈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어 맨

나중에 온 일꾼들에게 먼저 품삯 한 데나리온을 지불했다.


이른 새벽부터 와서 종일 일한 일꾼들은 더 많은 품삯을

받겠거니 하고 은근히 기대를 했다. 그러나 이 일꾼들도

미리 받기로 한 품삯 한 데나리온밖에 받지 못했다.


이와 같이 말째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말째가 될 것입니다.

(마태20,16) 중요한 것은 일과 품삯이 아니라 내가 일을

하면서 얼마나 성실했으며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었느냐

하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무위를 두둔하지 않고 일이야말로 건전한 삶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셨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삶의 멋은 나에게 주어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공덕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가르침을 주신다.


하느님의 사랑은 이미 있다. 하느님은 무슨 일이 벌어지든

언제든지 우리를 받아들여 주신다. 하느님은 당신의 사랑에

어떤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우리는 일이 그냥 재미있어서, 자연스럽게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일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무언가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 없이 자유로우셨다. 이런 자유를 누리셨기에

도리어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었다.


예수께서 공적을 세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 없이 자유로우셨기에 비유로 말씀하신 것처럼 백배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백 배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공적 때문이 아니라 믿음 때문이다.


믿음 때문에 나를 짓누르는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내 안에 내면의 샘이 솟는다. 이 샘에서 솟는 힘이 세상에 흘러

들어도 나는 힘이 빠지거나 진이 빠지지 않는다.


공적을 쌓아 그 덕을 볼 생각을 하지  않으니 도도한 강물처럼

삶이 내 안에 흘러 들어와 창의성과  상상력를 꽃피우고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게 한다.


여러분은 무엇으로 삽니까?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할 때,

신앙활동을 할 때, 여러분이 행동하는 동기는 무엇인가요?

 

일을 하시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안젤름 그륀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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