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강력한 선물입니다. 미처 우리가 깨닫기 전에 주어진 것이었지만 그 성령은 우리를 하나로 묶고 그 성령의 힘으로 아버지 하느님, 진리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살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성모님과 더불어 모여 최후의 만찬을 재현하고 부활의 의미를 성경의 말씀들 안에서 찾고 예수님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그 정신을 세상에 드러내며 살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이 오늘 우리 교회 공동체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고 보내주신 성령을 그 기원으로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우리는 같은 성령을 받고 그 성령을 믿는 신자들입니다. 그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같은 형제자매로써 맺어진 한 공동체인 것입니다.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