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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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_제17주일(다)2016.hwp
연중 제17주일(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학생들은 방학을 하고 가족들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입니다. 매여 살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일상을 벗어났다고 해서 일탈이 이루어지면 안됩니다. 간만의 여행이 작은 다툼으로 번져서도 안됩니다. 우리네 일상이 평소에 여유없고 대화없이 살다보니, 긴시간 함께 하는 것이 어색하고 또 쌓여둔 얘기하다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서로의 감정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이번 휴가만큼은 조금은 참고 한발 뒤로 물러서고 마음에 없을지라도 따뜻한 한마디 말로 서로 격려가 되고 칭찬이 되는 그런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진짜 이번 여행처럼 우리 또 같이 여행가자 라는 마음이 자라나게 해 보시면 어떨까요? 참 돈 안드는 여행을 꾸려보면 더 재미나지 않을까요? 정진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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