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시편 96,1)

우리는 본당설립 20년을 맞이하여 3가지 이야기 마당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중 한 이야기 마당이 음악회입니다. 이 음악회는 20년 우리의 삶을 노래로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자리이며, 온 세상을 향해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젊고 서툰 것이 많은 20년의 삶이지만, 그래도 이 20년의 삶 안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노래의 한소절마다 작가의 온 혼이 담겨있듯이 우리 인생의 마디마디에 온 힘을 쏟아 살아왔을 신자들을 생각하며 이 음악회가 그 혼에 더욱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그런 시간이길 바랍니다.

음악회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신 지휘자 소영선 소피아 선생님과 반주자 ㅇㅇㅇ , 그리고 엄마의 마음으로 성가대를 이끌어 주시는 정효숙 카타리나 단장님을 비롯한 성가대 단원 및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많은 이들의 정성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이 무대에 주님께서 충만한 기쁨을 주시리라 기원합니다.

정진호 신부